Category: 02a-b * 취향 (Taste)

  • 궁극의 취향!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궁극의 취향!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스스로를 ‘디자인 활동가’라고 부르는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마음을 걷다]를 낸 출판사 안그라픽스 웹사이트에서는 이번 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책의 원제가 [나가오카 겐메이의 시선(眼) – 10년간 발행한 메일 매거진으로부터 107 시점]이라는 걸 예리하게 지적해주신 분도 있지만, 국내에서 출간된 그의 책이 [디자이너 함께하며 걷다] 그리고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인 걸 생각해보면, 다소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이번 책의…

  • [정욕], 궁극의 취향!

    [정욕], 궁극의 취향!

    하나 읽어보면 좋을 것: 은행나무 출판사의 블로그 “아사이 료에게 소중한 것은 “작가로서의 삶, 트위터, 직장””. 당시 번역 출간된 소설 《누구》 출간을 기념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자와의 대화를 한 기록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6월 22일) 이 작품에서 저와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캐릭터는 주인공인 ‘다쿠토’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sns를 통해서 전세계로 알릴 수 있는 시점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 [야망계급론], 궁극의 취향!

    [야망계급론], 궁극의 취향!

    트레바리 “궁극의 취향!” 2024년 6월 모임을 위한 발제 포스팅.

  • [좋은 기분], 궁극의 취향!

    [좋은 기분], 궁극의 취향!

    독서 노트를 읽으며 그 밑에 달아둔 (이 포스팅 아래로 내려가면 볼 수 있습니다) 질문들부터 먼저 공유해봅니다. 해당 노트와 함께 보지 않고서는 다소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염두에 두고서 함께 이야기 해 볼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은 익숙한 순서에 따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 책의 저자인 박정수(녹싸)님을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 혹은 젤라티에 이전에 온라인에서…

  • 궁극의 취향! [맛]

    궁극의 취향! [맛]

    Une Gourmandise 책의 프랑스어 원제는 “Une Gourmandise”입니다. 간단히 검색해보면, “gourmandise”는 프랑스어 동사로, 좋은 음식을 넘칠 정도로 먹는 (eat good food, to excess)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쓴 뮈리엘 바르바리의 이 책이 여러 부분에서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아마 그것은 제목에서부터 암시되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편, 책의 영어판 제목은 (위에 첨부한 이미지에서 보듯) “Gourmet Rhapsody”입니다. ‘식도락가의…

  • 궁극의 취향! [패션의 시대]

    궁극의 취향! [패션의 시대]

    패션이란 절대적인 미감 같은 걸 찾는 영역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유동적으로 형성되는 합의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이런 모습을 패셔너블하게 여기는 게 세상에서 통용되는 이상 별문제 없다. 박세진, [패션의 시대] 61쪽 [패션의 시대]가 아니라 [시대의 패션]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면 어떨까 하는 책입니다. (물론, 그렇게 했다면 책의 판매고를 보장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른바 “의식주” 가운데 첫 번째 글자에 해당하는…

  • 궁극의 취향!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궁극의 취향!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명품, 名品명사뛰어난 물건이나 작품.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이것이 ‘명품’의 정의입니다. 물론 오늘날 통용되는 ‘명품’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사치품이라 할 수 있는 ‘luxury goods’의 번역어로 쓰이기도 하니까요.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명품’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100여개 물건에 대해 짤막한 소개를 나열함으로써 그것이 무엇인지 (혹은 그것을 선택한 이가 어떤 사람인지) 넌지시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한편 ‘생활명품’이라는…

  • [세습 중산층 사회] – 궁극의 취향!

    [세습 중산층 사회] – 궁극의 취향!

    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개별적이고 독특한 개인인 것 같지만 (‘넌/난 특별해!’ 라는 외침은 비록 공허할지언정 이 시대의 목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종종 통계 등을 살펴보면 모든 인간은 사회경제정치 변화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는, 심지어 무력한(?)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세대론’ 등을 듣고 있자면,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한…

  • 궁극의 취향! [나는 누구인가?] 뉴필로소퍼 제17호

    궁극의 취향! [나는 누구인가?] 뉴필로소퍼 제17호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누군가요? 우리는 무엇으로 스스로를 정체화(identify)하고 있나요? (주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MZ, 이대남, 586 등등… 온갖 손쉬운 명칭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려고 합니다. 잠시 [그런 세대는 없다](신진욱 저, 서울: 개마고원, 2022)를 소개하는 서평 기사의 일부를 빌어와 봅니다. 저자의 주장은 “불평등 시대에 세대는 더 계급 계층으로 갈라지고 있으며 그만큼 더 동질적인 집단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것이다.…

  • 궁극의 취향!, [지금의 균형]

    궁극의 취향!, [지금의 균형]

    일단, 여러분의 독서 노트부터 읽고 시작합니다. 책의 초반부를 읽었을 때 들은 생각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라는 말을 여러 가지 말로 돌려쓰는구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책을 구매한 당일 완독을 할 수 있었던 책을 중간에 접어두고 오늘에야 다시 펴게 되었다.책을 끝까지 읽고 나의 책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라졌다. 내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관통하는 책이었다. – OㅈO “나에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