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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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동시대 미술의 파스카](1)
미술아냥 아마도 97번째 모임을 위한 발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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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달리기, 2025년 두 번째 달리기(2/50)
1박 2일로 떠난 부산 출장. 제공받은 숙소가 꽤 오래된 호텔이라서, 분명 피트니스 센터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부산 관광호텔’은 “1973년 5월 5일 착공하여, 1974년 6월 25일에 준공하였다. 1974년 9월 11일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달릴 거라고 생각한 건, 서울과 달리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부산 역시 공기질이 좋지 않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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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달리기, 2025년 첫 번째 달리기(1/50)
‘언젠가 할(될) 거니까 지금은’ 이라는 생각은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새해 첫 대가족 회의에서 나누었다.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면 언젠가 될 거니까’로 생각의 방향을 뒤집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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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시간을 건너온 그림들]
미술아냥 2025년 1월 모임 [시간을 건너온 그림들] 발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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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뭉크를 읽는다]
재용의 노트 ‘우리가 알던’ 뭉크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사실, ‘우리가 알던 뭉크’라는 게 있는지도 조금 의문이 듭니다. 1863년 12월 12일에 태어나 1944년 1월 23일에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뭉크의 80년 인생에 대해서, 적어도 저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절규](1893)라는 작품 하나만으로 어렴풋하게 그를 알고 있을 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 역시 명확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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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예술가란 무엇인가]
2024년 11월 3일 미술아냥 모임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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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언더 블루 컵]
“약간의 혼란을 일으켜 봐. 확립된 질서를 무너뜨리면, 모든 것이 혼돈으로 변하지. 나는 혼돈의 대리인이야. 그리고 혼돈에 대해 알지? 공정하다는 거야! (Introduce a little anarchy. Upset the established order, and everything becomes chaos. I’m an agent of chaos. Oh, and you know the thing about chaos? It’s fair!)” 영화 [조커](2019)의 대사입니다. 이 대사는 여러분에게 어떤 생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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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달리기, 함께
일요일 아침, 알람 없이 일어나 잠깐의 고민 후 달리기를 할 준비를 해보았다. 그 사이 아기가 일어났고, 일요일 아침의 외출은 달리기를 겸한 아기와의 산책으로 급선회했다. 잠시 사무실에 들러 오후에 있을 행사를 함께 준비했고, 아기는 그때까지도 잠에서 조금 덜 깬 것 같았다. 오랜 시간 꿈꿨던 함께 달리기. 아주 잠깐씩 간헐적으로 이뤄졌지만, 그래도 좋았다. 특이한 팔 자세를 선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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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달리기, 아기를 안고
아기 이서Ether는 보자기에 자신을 폭 싸서 계단실을 내려가달라고 요청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현관을 나가 사촌 언니들이 사는 아래층 이웃집으로 가달라고 했다. 이서의 몸무게는 이제 10킬로그램을 훌쩍 넘겼다. 보자기 안에 서서 움직이는 이서가 떨어지지 않게 균형을 유지하면서 보자기 끝자락만 잡고서 두 개 층 계단을 내려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직 이른 시각, 이서가 보고싶어 했던 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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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달리기, 움직여보기
지난 밤의 깨달음은, 더는 해야 할 것이 없는데 은은한 불안감에 젖은 채 책상에 앉아 있지는 말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건물 아래층의 사무실에서 집으로 올라가며 스마트 워치를 챙기는 걸 깜빡했고, 휴대전화의 배터리도 용량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던 것 같다. 몸에 착용하거나 근처에 두고 자는 전자기기가 모두 꺼진 채 일어난 시각은 오전 6시 반. 간단하게 정돈을 하고서 달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