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취향있냥

  • 궁극의 취향!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궁극의 취향!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스스로를 ‘디자인 활동가’라고 부르는 나가오카 겐메이. [디자이너 마음을 걷다]를 낸 출판사 안그라픽스 웹사이트에서는 이번 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책의 원제가 [나가오카 겐메이의 시선(眼) – 10년간 발행한 메일 매거진으로부터 107 시점]이라는 걸 예리하게 지적해주신 분도 있지만, 국내에서 출간된 그의 책이 [디자이너 함께하며 걷다] 그리고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인 걸 생각해보면, 다소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이번 책의…

  • [정욕], 궁극의 취향!

    [정욕], 궁극의 취향!

    하나 읽어보면 좋을 것: 은행나무 출판사의 블로그 “아사이 료에게 소중한 것은 “작가로서의 삶, 트위터, 직장””. 당시 번역 출간된 소설 《누구》 출간을 기념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자와의 대화를 한 기록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6월 22일) 이 작품에서 저와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캐릭터는 주인공인 ‘다쿠토’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sns를 통해서 전세계로 알릴 수 있는 시점인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 [에디토리얼 씽킹], 궁극의 취향!

    [에디토리얼 씽킹], 궁극의 취향!

    이 책은 ‘무엇을’ 보다는 ‘어떻게’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이 책이 스스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안에 숨겨진 가치관 혹은 세계관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좋은 기분], 궁극의 취향!

    [좋은 기분], 궁극의 취향!

    독서 노트를 읽으며 그 밑에 달아둔 (이 포스팅 아래로 내려가면 볼 수 있습니다) 질문들부터 먼저 공유해봅니다. 해당 노트와 함께 보지 않고서는 다소 맥락을 파악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염두에 두고서 함께 이야기 해 볼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은 익숙한 순서에 따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 책의 저자인 박정수(녹싸)님을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 혹은 젤라티에 이전에 온라인에서…

  • 궁극의 취향! [맛]

    궁극의 취향! [맛]

    Une Gourmandise 책의 프랑스어 원제는 “Une Gourmandise”입니다. 간단히 검색해보면, “gourmandise”는 프랑스어 동사로, 좋은 음식을 넘칠 정도로 먹는 (eat good food, to excess)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쓴 뮈리엘 바르바리의 이 책이 여러 부분에서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아마 그것은 제목에서부터 암시되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편, 책의 영어판 제목은 (위에 첨부한 이미지에서 보듯) “Gourmet Rhapsody”입니다. ‘식도락가의…

  • 궁극의 취향! [패션의 시대]

    궁극의 취향! [패션의 시대]

    패션이란 절대적인 미감 같은 걸 찾는 영역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유동적으로 형성되는 합의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이런 모습을 패셔너블하게 여기는 게 세상에서 통용되는 이상 별문제 없다. 박세진, [패션의 시대] 61쪽 [패션의 시대]가 아니라 [시대의 패션]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면 어떨까 하는 책입니다. (물론, 그렇게 했다면 책의 판매고를 보장할 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른바 “의식주” 가운데 첫 번째 글자에 해당하는…

  • 궁극의 취향!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궁극의 취향!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명품, 名品명사뛰어난 물건이나 작품.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이것이 ‘명품’의 정의입니다. 물론 오늘날 통용되는 ‘명품’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사치품이라 할 수 있는 ‘luxury goods’의 번역어로 쓰이기도 하니까요.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명품’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100여개 물건에 대해 짤막한 소개를 나열함으로써 그것이 무엇인지 (혹은 그것을 선택한 이가 어떤 사람인지) 넌지시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한편 ‘생활명품’이라는…

  • [세습 중산층 사회] – 궁극의 취향!

    [세습 중산층 사회] – 궁극의 취향!

    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개별적이고 독특한 개인인 것 같지만 (‘넌/난 특별해!’ 라는 외침은 비록 공허할지언정 이 시대의 목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종종 통계 등을 살펴보면 모든 인간은 사회경제정치 변화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는, 심지어 무력한(?)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세대론’ 등을 듣고 있자면,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한…

  • 궁극의 취향! [나는 누구인가?] 뉴필로소퍼 제17호

    궁극의 취향! [나는 누구인가?] 뉴필로소퍼 제17호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누군가요? 우리는 무엇으로 스스로를 정체화(identify)하고 있나요? (주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MZ, 이대남, 586 등등… 온갖 손쉬운 명칭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려고 합니다. 잠시 [그런 세대는 없다](신진욱 저, 서울: 개마고원, 2022)를 소개하는 서평 기사의 일부를 빌어와 봅니다. 저자의 주장은 “불평등 시대에 세대는 더 계급 계층으로 갈라지고 있으며 그만큼 더 동질적인 집단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것이다.…

  • 궁극의 취향!, [음식 중독]

    궁극의 취향!, [음식 중독]

    오늘의 책, [음식 중독]의 원제는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Hooked: Food, Free Will, and How the Food Giants Exploit Our Addictions. 거칠게 옮겨보자면 책의 부제는 이렇습니다. “음식, 자유 의지, 그리고 거대 식품 기업이 우리의 중독을 악용하는 방식.” 우리는 당연히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자유 의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마케팅을 통한 우리의 습관 혹은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