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취향의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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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취향… 이라는 것을 키워드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지점은 ‘이곳’에서 ‘나’의 ‘삶’을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결코 ‘나’에 관한 것이기만 할 수 없습니다. 좋든 싫든, 나는 ‘지금’ 그리고 ‘여기’라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다양한 외부 조건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는 한 개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꽤 오래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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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취미가 무엇입니까?]
책의 제목과 내용에서 ‘취미’를 ‘취향’으로 바꿔 읽어도 무리가 없을 듯한 책, [취미가 무엇입니까?]. 책의 내용은 꽤나 진지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개념사총서’의 ‘일상’편에 속한 꽤나 학술적인 책이기 때문입니다. 책의 저자 문경연이 쓴 논문과 저서 목록을 보면, 우리가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의 방향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논문) 일제 말기 국민연극의 기호학적 고찰 – ‘송영’의 ‘연극경연대회’ 참가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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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요즘 애들]
커버 이미지는 Yes 24의 책 정보 페이지에서 가져온 것! >링크< 오늘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문제, 노인문제, 가족제도의 위기현상등은 모두 우리가 맞고 있는 세대간 갈등의 맥락에서 설명될수 있는 현상들이다. – 중앙일보 1982년 9월 3일자 기사, “세대간의 갈등은 피할수없는가…”-『사회변동과 세대차 연구』주제 세미나 저자는 90년대생 세대의 특징을 ‘간단함’, ‘병맛’, ‘솔직함’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90년대생들은 길고 복잡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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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공유지의 약탈]
초개인화 광고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는 갤럭시S9 출시를 맞이하여 삼성전자에서 진행한 캠페인 ‘큐브애드(CUBE AD)’가 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정보를 영상으로 검색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유튜브에 입력한 검색어에 따라 카피 메시지와 비주얼 영상을 즉시 조합해 총 6,480종의 각기 다른 맞춤형 광고영상이 나오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중략) 예컨대, 음악 카테고리의 ‘댄스’를 검색하는 사람에게 ‘댄스! 더 멋지게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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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중국집: 피아노 조율사의 중식 노포 탐방기](2018, CA BOOKS)
* 커버 이미지는 한겨레 기사, “‘고독한 미식가’ 이전에 전국 누빈 ‘혼밥 조율사’가 있었다”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987421.html 취향의 근원은? 이번 책에 여러 사람의 노트에서도 언급된 바, 취향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나 욕구 따위가 기우는 방향”. 한자 뜻풀이는 또 이렇습니다. 趣: 달릴 취, 달릴 추, 재촉할 촉, 벼슬이름 추, 뜻 취, 向: 향할 향, 성 상,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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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 “궁극의 취향!” 2021년 8월 & 9월 다음 시즌 첫 책
시즌의 마지막 책과 다음 시즌의 첫 책을 공지합니다. 한 시즌 동안 입는 것, 먹는 것, 사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 나누었고, 그 마지막은 ‘삶’에 관한 책을 살펴봄으로써 마무리짓고자 합니다. 지금의 삶과 앞으로의 삶, 공동체 안에서의 내 삶을 생각해보았으면 해요. ‘알고리즘’, ‘기술’ 등의 키워드로는 아래와 같은 책을 검토하였습니다. [우리의 적들은 시스템을 알고 있다 – 인터넷 인프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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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공간이 만든 공간]
2020년, 국립현대무용단 10주년을 기념하는 미술 전시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오르락 내리락 하던 시기였고, 계절은 가을이었지요. 석유 저장고로 쓰였던 거대한 산업 공간을 전시장으로 바꾼 ‘문화비축기지’라는 물리적 공간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전시 일정은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화를 맞게 되었는데요. 네, 예상 하셨을 바와 같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전시는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무용단의 10주년을 기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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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돈가스의 탄생] 쩝쩝박사 챌린지
여러분, [돈가스의 탄생], 잘 읽고 계신가요? 아무렇지 않게 맛보며 즐기고 있는 음식 하나 하나에는 생각보다 많은 맥락이 담겨 있지요. [돈가스의…와 함께] 이 사실을 즐겁게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길 바라며… 쩝쩝박사 챌린지 를 제안합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모임을 좀 더 즐겁게 해줄 질문들이 되리라 생각해요. 그럼, 아래 두 가지를 화두로 제안합니다! (1) 미식가 혹은 문화인류학자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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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자립, [프레임]
여러분, 놀라운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2017년 5월에 ‘취향있냥’이라는 이름으로 책읽기 클럽을 시작했을 때, 우리가 오늘과 같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답니다. 클럽을 처음 만들었을 때, ‘아름답지만 미술/예술은 아닌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클럽이 되었으면 했고, 그렇다면 디자인이나 건축과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클럽이 되려나? 라고 생각했습니다.글을 쓰면서, 2017년 5월부터 4개월 동안 무슨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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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자립, [매거진 G ISSUE 1: 나란 무엇인가?]
코로나19를 뚫고 진행 중인 ‘취향의 자립/, 세 번째 책은 [매거진 G ISSUE 1: 나란 무엇인가?] 입니다. 발제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 제 책상에는 세 권의 책이 놓여져 있습니다. (1) 오늘의 책, (2)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유전자, 세균, 그리고 나를 나답게 만드는 특이한 힘들에 관하여], (3) [마음챙김의 배신]. (2)와 (3)에 관해 아주 간략히 소개하면, 우선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