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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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주의력 연습]
이번 시즌, 책들의 흐름을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각각의 책에서 우리가 깨달은 것, 이를 통해 변화하게 된 생각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시즌의 막바지에 이르러 명상을 권하는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는…? 오늘 모임에서는 한 시즌을 돌아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서 노트 발췌 …2018년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명상 앱만 2,000개에 다다른다고 한다. 명상은 트렌드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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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구겐하임, 예술 중독자], 미술아냥
구겐하임 가문의 역사는 지난 1881년 단돈 5000달러에 매입한 콜로라도주 탄광(납과 은을 채광하는)과 함께 시작한다. 구겐하임 가문은 이 탄광을 기반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 시작해 불과 수십년 만에 미국에서 열 손가락안에 꼽히는 부호로 떠올랐다. … 또 다른 박물관과 제휴해 다양한 기금 조성을 위한 전시회를 구겐하임이라는 이름하에 주최했고 이는 곧 구겐하임 박물관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구겐하임의 이런 브랜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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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궁극의 취향!
몇 가지 질문 거리 각자,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대략적인 주거의 경험, 어떤 공간에서 살았는지/일했는지 공유해볼까요? 필요할 경우 화이트보드 사용 가능 지금 사는 주거 공간, 설명해볼까요? 화이트보드 사용 가능 마음에 드는 점, 마음에 들게 만든 점 그 반대의 지점도 공유하기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주거 형태, 공유해볼까요? 이와 더불어, 현재 시점에서 5-10년 안에 현실적으로 가능한/추구하는 주거 형태도 공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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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이후 by 데이비드 조슬릿
* 트레바리 모임 “미술아냥” 2022년 10월 2일 모임의 책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중적, 비판적 대응은 뒤쳐져 있다. 데이비드 조슬릿은 삽화를 곁들인 이 에세이에서 구글의 시대에 예술과 건축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설명한다.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의 책 소개 페이지에서 인용 > 링크 < 2017년 5월부터 시작되어 이제 만으로 5년 반을 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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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조르주 페렉, [사물들]
2018년 화제와 논란이 되었던 <하퍼스 바자> 박지선 에디터의 글 “우아한 가난의 시대” – “가난과 우아한 삶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앞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 세상에서 품위 있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39792 잠시, 2019년 10월에 진행했던 [사물들] 그리고 박완서의 [아주 오래된 농담] 모임에서의 질문들 불러오기: ‘취향있냥’이라는 모임의 틀을 통해 바라보는 두 책에 대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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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리추얼의 종말]
아주 솔직히 고백하면, 이번 책. 제목에 끌려서 선정한 게 맞습니다. ‘리추얼의 종말’이라니. 모두가 리추얼에 미쳐있는 지금 말입니다. 물론, 제목만 보고 정한 건 아니지만요. 여기서 잠깐, 이 책의 독일어 제목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Vom Verschwinden der Rituale Eine Topologie der Gegenwart]이고, 영어로 직역하면 [On the Disappearance of Rituals: A Topology of the Present] 쯤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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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발제 노트는 재용-고은 순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으로 만 6년 차를 맞이하는 “미술아냥” 두 번째 모임은 마틴 게이퍼드와 데이비드 호크니의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를 읽습니다. 재용의 노트 책의 영어판 원제는 좀 더 구체적입니다. [Spring Cannot Be Cancelled: David Hockney in Normandy]. 책의 출간 시기는 2021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봉쇄(lockdown)’이 진행되고 있던 유럽, 그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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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취향! [소처럼 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취향… 이라는 것을 키워드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지점은 ‘이곳’에서 ‘나’의 ‘삶’을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결코 ‘나’에 관한 것이기만 할 수 없습니다. 좋든 싫든, 나는 ‘지금’ 그리고 ‘여기’라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다양한 외부 조건에 둘러싸인 채 살아가는 한 개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꽤 오래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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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예술의 종말 이후]
현대미술 혹은 동시대미술에 대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종종 전시도 함께 관람하며 다른 도시, 나라로 훌쩍 떠나기도 하는 ‘미술아냥’의 4개월 사이클을 시작하는 첫 모임입니다. 2022년 6월은 미술아냥이 만 6년째를 맞이하는 첫 달이기도 합니다. 첫 모임이지만 쉽지 않은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모임은 2017년 5월 박재용이 시작했고, 동료 큐레이터인 송고은에게 공동 운영을 요청하여 현재 두 명의 장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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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아냥, [어떤 그림: 존 버거와 이브 버거의 편지]
송고은의 노트로부터 시작. 어떤 그림 존 버거의 말처럼 그림은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복원’(64p)일까요? 저는 요즘 ‘그림’에 대해 꽤 많은 생각을 합니다. 앞두고 있는 5월 전시를 준비하며, 또 내년까지 이어지는 전시들의 많은 분량은 이미 ‘어떤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것의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또 예술가들의 고민들 자주 마주하다보니 저절로 이 그림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