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달리기, 움직여보기

지난 밤의 깨달음은, 더는 해야 할 것이 없는데 은은한 불안감에 젖은 채 책상에 앉아 있지는 말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건물 아래층의 사무실에서 집으로 올라가며 스마트 워치를 챙기는 걸 깜빡했고, 휴대전화의 배터리도 용량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던 것 같다.

몸에 착용하거나 근처에 두고 자는 전자기기가 모두 꺼진 채 일어난 시각은 오전 6시 반. 간단하게 정돈을 하고서 달리기에 나선 시각은 7시. 몸을 풀고, 짧게 달리고서 집으로 돌아와 다시 스트레칭과 약간의 저항을 주면서 심박을 높이는 마무리한 시각은 7시 45분이었다.

움직여보는 것. 어쩌면 그게 전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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