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 변경

종이를 링에 끼워서 쓰는 ‘프랭클린 플래너’류의 다이어리에서부터 커스텀으로 만든 기록지를 비롯해 몰스킨, 로이텀과 같은 노트, Things 등의 앱에 이르기까지. 거의 20년 동안 이런저런 도구를 (종종 바꿔가며) 사용하며 – 최근 2년 사이의 셋업은 다음 네 가지 도구로 귀결됩니다.

  • (아날로그) 로이텀의 모눈지 노트: 하루의 타임라인 그려보기, thought dumping, 어제를 리뷰하기
  • (아날로그) Kokuyo의 B5 사이즈 모눈지 노트: 갖가지 필기
  • (아날로그) 모눈 스터디 카드: 업무 progress 기록
  • (디지털) Notion: 분단위의 일지
  • (디지털) Trello: 갖가지 투두리스트

최근 학습의 종류와 폭이 바뀌고, 스스로를 돌보기 위한 시간을 더 많이 쓰면서 업무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되면서, Trello의 “할 일” 카드를 변경해보았습니다. 트렐로를 거의 데일리 투두리스트로만 쓰다보니, 이렇게 쓰고있거든요.

  • “Daily”라는 리스트를 만들고,
  • “할 일”이라는 카드를 템플릿 삼아 생성한 뒤
  • 매일 “할 일”을 duplicate하여 “2020/03/17(화) 할 일”과 같이 만들기.
  • 템플릿이 되는 카드에, 그날 해야 할 일을 써봅니다.

기존의 Trello “할 일” 카드의 디폴트값

3월 17일부로 업데이트한 “할 일” 카드의 디폴트값

우선, 취해야 할 행동을 모두 ‘동사’로 표현했고, ‘학습’이라는 개념으로 인간의 언어와 기계언어 학습을 묶었습니다. 더 추가해보고 싶은 항목들이 있지만, 매일 무조건 해야 할 일만 쓴다는 생각으로 작성해보았어요.

이렇게 해서 뭐가 바뀔까?

사실,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제 관점이 바뀌지 않을까요?

Personal 뉴스레터 
👇🏻👇🏻👇🏻
https://www.jaeyongpark.net/updates/newsletter


Posted

in

,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