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racking: Week 11 of 2020

2020년 8주(2.17~23)부터, 하루의 시간을 활동별로 나눠 기록, 추적해보고 있습니다. 항목에는 조금씩 변동이 있고, 계속해서 변화가 있겠지만 – 우선 Week 10과 Week 11의 각 항목별 추이는 이렇습니다.

Time Tracking: Week 11 of 2020

항목Week 11 총 소요시간 (분)추이비고 Week 12 과제
수면2,940분 (일 평균 6.5시간)15분 증가수면 품질 유지 (80%내외), 수면 및 기상 시간 당겨보기
명상92분 (일 평균 13분)항목 변경지속성 유지
요가97분 (일 평균 16분)52분 증가항목 변경지속성 유지
고강도 운동85분 (2회, 회당 약 40분)항목 신설지속성 유지
이동286분 (일 평균 40.9분)15분 증가거의 매일 재택, 도보 이동
멍때리기17분46분 감소의식적인 멍때리기 시간 확보하기
언어학습894분 (일 평균 약 2시간) 21분 증가변동 거의 없음
언어학습 (코딩)100분항목 신설노력을 기울여 시도하고, 실질적으로 가능한 시간 분배 가늠하기
SNS최소 98분 (일 평균 14분 이상)14분 증가잔잔하게 나눠서 하지말고, 시간대를 정해서 tracking할 수 있는만큼 집중해서 해보기…?
Thought dumping54분9분 감소
커피메이킹28분항목 신설
캣 타임55분항목 신설
번역1,192분 (일 평균 약 2시간 50분)145분 증가시간 늘려보기 (마감들이 다가오고 있음)
사무144분330분 감소
업무 미팅150분13분 증가
전시 관람60분Week 12에도 날 잡아서 전시관람할 것
유튜브 업데이트45분57분 감소
SNS (업무용)35분5분 감소
블로그 글 작성20분20분 증가
원고 작성0분205분 감소
독서313분90분 증가

Unaccountable Time

Week 10에는 총 10,080분 중 7,771분을 기록했고, 따라서 파악하지 못한 시간은 29.71%에 해당하는 2,309분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Week 11에도 파악하지 못한 시간의 비율은 비슷했습니다. 파악하지 못한 시간은 Week 11 중 총 2,580분으로, 하루 평균 여섯 시간 가량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게 (혹은 일과 일 사이의 ‘쿠션’과 같은 시간으로) 지나갔습니다. 백분율로는 34.4%입니다. 하루의 시간 중 30% 정도는 애초에 일일이 파악이 불가능한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친구가 알려줘서, 한 주 동안 잘 활용한 ‘습관 기록표'(?). 블로그에 두 개의 포스팅은 꼭 올려보자고 다짐한 덕에 본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죠. 붉은색으로 표시한 (마지막으로 채운) 칸이 바로 이 포스팅을 위한 자리. 고마워요, 성은!

남겨진 과제

밀린 일들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지. 결국은 오전 시간을 어떻게 더 잘 쓰는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해요. 우선, Week 12에 반드시 마쳐야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우선, 업무와 관련해서는:

  • 회신하지 못한 메일 회신.
  • 몇 가지 번역 프로젝트 마무리.
    • 거의 마무리된 책 번역,
    • 강연록 번역,
    • 또 다른 단행본 마무리.
    • = Week 11의 1,192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 어떻게?
  • 리서치 중인 세 프로젝트의 기초 자료 마련하기.
    • COVID-19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쳤으니, 미팅을 해야 할 지?
  • 유튜브 채널을 위한 사무.
  • Week 11에 방문한 전시들 유튜브에 업데이트.
  • 외국어 관련 컨텐츠 역시 최소 1개는 유튜브 업데이트.
  • 개인 뉴스레터 발송.
  • 기금 지원과 관련한 업무. (마감: 금요일)
  • 애뉴얼 리포트 (1월 중에 발송하고자 했음) – 최소한 얼개라도 잡기.
  • 보릿고개 타계를 위한 영업(?) 활동 – 최소한 어떻게 할 지 생각이라도 해보기.

생활, 여가와 관련해서는:

  • 언어 학습 계속하기. 듀오링고, 멤라이즈를 통한 러시아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학습에 덧붙여 코드카데미를 통한 HTML과 CSS 기초강의 꾸준히 하기.
  • 매일 명상과 요가 지속하기. (일어난 직후에 하는데, 과연 맞는 선택일지?)
  • 고강도 운동. (Week 11에는 평일 오후, 주말 오전에 나눠 2회 진행했는데, 이 패턴이 괜찮은 걸까?)
  • 스탠드업 코미디 대본쓰기.
  • 완독한 책 리뷰하기. (한 주에 2권 가량을 완독하는데, 정리하지 않고 다음 책으로 휙휙 넘어가는 게 과연 좋은 생각인지?)
  • 1월 말 스튜디오 이사 후 손대지 못하고 있는 서재 정돈하기 – 최소한 1시간이라도.

시간을 접는 법

더 바빠질 Week 12역시 10,080분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을테니, 시간을 어떻게 잘 쓸지가 관건입니다. 이렇게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요.

  • 집중이 필요한 번역은 오전에 집중하기: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짧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집중할 것.
    • 업무 시작 시간을 당길 것. (시작 시간을 고정해보는 건?)
  • 이메일은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갈 때,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 및 회신하기.
  • 미팅이 필요할 경우, 오후 2시 이후로 잡을 것.

이 외에 어떤 방법이 있을 지. 우선은 시도해보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부디 Week 12를 마무리할 즈음에 웃고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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